“회장님은 지금 화장실 청소중”
年매출 1조 車용품 판매업체 日 ‘옐로햇’ 가기야마 창업주
화장실 청소에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선 목적: 사원 교육과 사풍(社風) 혁신
가기야마 창업주는 오전 6시에 출근해 맨손으로 화장실 변기와 사원들이 타는 영업용 차량을 깨끗이 닦음. 사원들에게는 일절 청소를 권하지도 않음.
10년 동안 청소를 계속하자 1, 2명씩 자발적으로 따라하는 사원이 생기기 시작. 20년째에 접어들 무렵에는 전 사원이 동참.
가기야마 창업주는 “30년째에 접어들자 다른 기업의 경영자들로부터 ‘청소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고 회고.
[가기야마-화장실청소를 직접하는 이유]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병균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반드시 장갑을 끼도록 권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내성이 생겨서 병균에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내가 맨손으로 변기를 닦는 이유는 문제와 직접 부닥치기 위해서다. 많은 경영자가 자신은 문제의 밖, 안전한 곳에 서서 입으로만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한다. 이래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나는 뭐든 현장주의다. 특히 화장실은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곳이다. 그런 곳일수록 경영자가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져 볼 때 보고서나 영상으로 알 수 없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상-